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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 때 호텔말고 에어비앤비 어때요?

 

2008년 민박집으로 출발 ‘공유경제’ 대표주자로 성장

메리어트·하얏트 제치고 2위… 이용객 수 2500만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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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airbnb). 일부 한인들에게 아직까진 낯선 단어지만, 공유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단어다.


에어비앤비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숙박서비스로,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다. 
거주공간이 남는 이용자와 묵을 곳이 필요한 이용자를 이어주는 에어비앤비는 2008년 문을 연 이래 호텔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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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베드 3개로 시작한 민박,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평범한 직장인이던 브라이언 체스키(33)가 조 게비아(33), 네이선 블레차르지크(31)와 함께 창업했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평범한 20대 젊은 산업기술 디자이너였던 브라이언 체스키(33)는 달랑 1,000달러가 든 통장 하나를 갖고 샌프란시스코로 직업을 찾아 무작정 이사했기 때문에 아파트 임차료 내기조차 힘들 정도로 가난했다.


그러던 중 샌프란시스코 디자인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호텔을 찾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거실에 매트리스 3개를 깔고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민박 사업을 시작한 것이 에어비앤비의 효시가 됐다. 에어비앤비란 이름도 ‘Airbed’와 ‘Breakfast’에서 따왔다.
 
10평 남짓한 아파트 거실을 활용한 민박 비즈니스는 6년만에 200억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며 공유경제의 대표주자로 급성장했다. 에어비앤비의 급성장에 힘입어 월세를 걱정하던 3명의 청년들은 미 경제전문 매체인 포브스가 지난달 2일 발표한 자료에서 재산 10억달러 이상의 억만장자클럽에 합류했다. 이들의 순자산은 각각 19억달러에 달한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미국은 물론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시드니 등 전 세계 190개 국가, 3만4,000여개 도시에서 하루 평균 100만실의 빈 방을 여행객에게 연결해주고 있다. 이용객 수는 2,500만명에 달한다.


에어비앤비의 성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2016년 브라질 리우 여름 올림픽의 공식숙박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에어비앤비에는 리우 시내에만 2만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돼 있다.


벤처기업 투자에 인색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 조차 에어비앤비에 관심을 드러냈다는 점도 흥미롭다. 최근 워런 버핏은 5월 초 열리는 주주총회 기간에 자신의 생가를 에어비앤비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핏이 태어나고 자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침실 3개짜리 집에서 주총에 참석한 주주 가운데 몇몇은 사흘간 머물 수 있게 된다.


워런 버핏 회장은 연례 주주 서한에서 “5월 주주총회 때 (본사가 있는) 오마하 호텔방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에어비앤비 덕분에 충분히 숙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어비앤비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의 약진은 세계 호텔업계에 테러 수준의 충격을 주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이미 세계 호텔체인인 하얏트(84억달러)를 넘어섰다.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 경영자가 최근 100억 달러 투자 유치계획을 밝히자 월가의 내로라하는 투자자들이 앞다퉈 줄을 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투자유치가 마무리되면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2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업계 2위인 메리어트(159억달러)를 가볍게 제치고 1위인 힐튼(219억)와 거의 맞먹게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숙박업계 1등 부호 자리의 바통 터치를 앞둔 힐튼과 에어비앤비의 창업 동기가 꼭 닮았다는 점이다. 어려서부터 행상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자주 잠자리를 바꿨던 콘래드 힐튼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고자’ 호텔업에 뛰어들었다.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가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 아이디어요, 누구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실행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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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연동과 선결제 시스템, 에어비앤비의성공 동력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신세계를 선사한 에어비앤비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PC에서는 airbnb.com을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여행지를 선택해 집이나 방을 공유한 이들이 올린 정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최근 대형화된 대부분의 사이트가 그렇듯이 페이스북 회원계정과 연동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그리고 가고 싶은 장소와 조건을 검색해 숙박장소를 찾으면 된다.


결제는 신용카드로 이뤄진다. 오픈마켓처럼 에어비앤비가 결제금을 받고 일정 시간이 지나 별 문제없이 거래가 이뤄졌다고 판단됐을 때 집주인에게 송금해주는 식이다.


지난해 여름 가족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다녀온 정윤경 씨(47. 플라워마운드 거주)는 에어비앤비의 최대 장점으로  ‘페이스북’ 등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의 연동과 ‘선결제 시스템’을 꼽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박3일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는 정 씨는 “집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집주인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고, 집을 빌려주는 사람 또한 아무한테나 집을 빌려주고 싶지 않은 게 인지상정인데, 그 괴리감을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채워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숙박료를 집주인에게 직접 지불하게 되면 금전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지만 결제금을 에어비앤비에 내는 시스템이다보니 더 신뢰가 갔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희망 여행지가 비슷한 회원들끼리 숙박 체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과 선결제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폭발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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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따지면 풍요로워지는 여행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현지인들이 사는 생활 공간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여행지의 문화를 가감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인심좋은 집 주인들은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맛집이나 관광지 정보 등 웹사이트나 책에서는 얻을 수 없는 고급정보를 안겨주기도 한다. 
또한 호텔이나 민박보다 저렴하면서 시설에서는 우수하고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 경비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물론 단점이 없진 않다. 가장 큰 문제는 ‘허위정보’다. 사진과 실물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집주인이 속된 말로 ‘잠수’를 타는 경우도 존재한다. 물론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진 않는다.


때문에 정윤경 씨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때 사용자들의 후기를 꼼꼼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정 씨는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여행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집 안에 에어컨이 없다는 집들이 더러 있어서 그런 집은 고려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후기를 꼼꼼히 읽으면 실물과 사진이 다른 지, 갑자기 계약을 파기한 적이 있는지 등이 훤히 다 나오기 때문에 이 집을 빌려야할 지 아닌지가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특히 최근에 기재된 글들와 여행시기가 비슷한 계절에 올라온 후기 등을 중점적으로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후기는 실제로 거래가 있었던 고객들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고, 집 주인이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 또한 그냥 읽어보기만 해도 리뷰가 진짜인지 아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객실은 공용객실(Shared Room)과 개인객실(Private Room), 집 전체(Entire Place)로 구분된다. 공용객실은 말 그대로 다른 여행객과 함께 방을 나눠 쓰는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게스트하우스인 경우가 많다. 
개인 객실은 집 주인과 같은 공간에 있되 침실이 따로 되어 있는 구조다.


집 전체를 빌릴 경우에는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텔처럼 청소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체크아웃 할 때는 웬만큼 정리 정돈을 한 후에 나가는 게 예의다.


에어비앤비에는 숙박비의 기준이 없다. 전적으로 집주인이 정한다.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집의 규모와 위치 등에 따라 객실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행자가 자신의 예산과 여행일정에 따라 머물 곳을 고르면 된다.


최근의 숙박정보를 보면 4인 가족이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전망좋은 숙소를 하룻밤에 128달러에 빌릴 수 있다. 집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이 곳은 파리 중심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해 노틀담 성당까지 도보로 10분 안에 갈 수 있다.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 바라다보이는 깔끔한 아파트는 4인 가족이 하루 111달러에 집 전체를 빌릴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 전철역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이 용이하며 테라스 의자에 앉아 장엄한 파르테논 신전의 위용을 밤낮으로 즐길 수 있다.


여행의 묘미는 ‘경험’에 있다. 여름방학을 한달 남짓 남긴 요즘,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떠날 여행 계획을 서서히 시작할 때다.
에어비앤비는 비단 해외여행에만 유용한 게 아니다. 미국 전역에서도 좋은 집을 좋은 숙소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 에어비앤비가 주는 또다른 매력이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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