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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회상 1

 

연탄51227_01.jpg

 

이렇게 추운 날이면

엄마는 밤 12시

지하실 아궁이로 연탄을 

갈러가셨다.

 

매캐한 연탄 내음속에서

부지깽이로 연탄통을 꺼내고는

 

오렌지빛 이글대는 연탄을

밑으로 내리고 새 탄을 집어 넣으셨다.

 

무념한 상념으로 반복되는

연탄갈기

하나도 아니고 4구멍에

연탄을 갈다보면

이내 목구멍은 매케함이

가득했지만

 

가족은 엄마의 고생으로

따뜻한 겨울밤을

보낼수 있었다.

 

연탄을 갈고 지하실을

허리 구부려 나오면

 

마당에는 겨울 눈이

하얗게 엄마 얼굴에

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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