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기준 하향 조정 “130이면 고혈압”
130이면 심장발작 우려 2배 … 최신 연구결과에 입각
성인 고혈압 비율 절반 가까운 수치로 증가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고혈압 기준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
미국 심장학회와 심장병학회는 새로운 고혈압 진단기준을 마련, ‘최고 혈압 140 이상 최저 혈압 90이상’이던 고혈압 기준을 ‘최고혈압 130이상 최저혈압 80이상’으로 조정했다.
새로운 지침은 수축기 혈압을 기준으로 120 이하를 정상 혈압, 120~129를 고혈압 위험군, 130~139를 1단계 고혈압, 140 이상을 2단계 고혈압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1단계 고혈압 기준은 종전의 140/90에서 130/80으로 낮아졌다.
미국에서 고혈압 진단기준이 개정된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개정은 최고혈압 130이라도 120미만인 경우에 비해 심장발작 등의 우려가 2배 가량 높아진다는 최신 연구결과에 입각해 취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에 32%였던 20세 이상 성인 고혈압 비율이 50%에 가까운 수치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지침에 따르면 140/90 이상은 약물치료하고, 130~139/80~89인 경우는 케이스에 따라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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